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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나날/2022년

Daily record(12.25~29)

adios1969 2022. 12. 29. 06:26

#12.25 크리스마스 날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를 돌렸을 때 살짝 머리가 띵함. 가끔 이런 적 있어서 신경 안 썼음.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하다 우측 뒤 방향으로 내리 꽂음. 앞이 빙빙 돌고 울렁거려서 토할 것 같았음. 누워서 지금 이 상황이 응급인지  아닌 지 고민 함. 일단 누워서 지켜보기로 함. 중심 못 잡고 넘어지니까 좀 무섭긴 했음. 하루 종일 이 상태로 지냄. 밥을 먹으면 토할 것 같았음. 동생이 마트 간다고 해서 따라 나감. 요즘 나가지도 않고 집에만 있었더니 몸이 약해질 수도 있으니까. 일부러 따라 나감. 마트에서 울렁거리고 서있는 게 힘들었음. 동생은 개의치 않음. 개 괴로웠음. 몸이 아플 땐 집에 누워 있어야 함. 집에 와서 바로 누움. 스마트 폰으로 이석증, 뇌졸증, 뇌출혈 검색. 이석증일 가능성 높아 보여서 동네 카페에서 이석증 병원 검색. 이비인후과 가라고 함. 

12.26(월)

동네 이비인후과 방문. 청력 검사 머리에 기계 쓰고 눈동자 흔들리는 지 확인하는 검사 받음. 눈동자를 확인 필요하니 눈을 크게 떠야 함. 이석증은 아니며 메니에르 같다고 함. 이틀 치 처방 후, 계속 어지러우면 다시 오라고 함. 약을 먹으니 울렁거림은 잡혔으나 머리를 돌릴 때 빙빙 도는 증상은 나아지지 않음 

12.27(화) 

아침 10시 실업급여 4차 인정일, 고용복지플러스 센터 방문. 전에 같이 근무했던 샘들 만남, 간단히 인사 안부 전함. 코로나 걸리고 메니에르 걸렸다고 입 털음. O쌤이 병원 추천해줌. 3번 창구에서 구직활동 서류 제출, 3분도 안 걸렸음.  교보문고 들려서 커피 마시려고 했는데 머리가 너무 띵해서 오마르 작가 신작 외로움에 대한 에세이 <이게 다 외로워서 그래> 조금 읽다가 집에 들어옴. 개 피곤...집에와서 오후 3시 쯔음 꿈나라 감.

12.28(수) 

몸이 좀 괜찮아 진 것 같아서 도서관 가려고 함. 걷는 데 머리가 둥둥거림. 추운 데 있음 안 될 것 같아 스타벅스 들어감. 도서관 겁나 추움. 발 시려움 견뎌야함. 빛이 잘 들어오는 창가 자리에 앉았는데 허리가 너무 아팠음. 노트북 안 가져 온 거 후회 됐는데 책에만 집중할 수 있어 안 가져오길 잘 했음. 새벽 3시에 일어나서 낮에 활동하려니 피로함. 메니에르든 이석증이든 피곤하면 안되는데 생활 패턴이 계속 엉망임. 오후에 자고 밤에 일어남. 카페에서 집에 1 시 반에 들어와서 신라면 끓여 먹고 조금 앉아 있다 누움. 책 읽으려고 했는데 계속 눕게 됨. 누우면 어깨가 아파서 읽을 수가 없음. 피곤해서 잠 좀 자고 싶은데 잠이 안 듦. 옆으로 누워서 스마트 폰만 쳐다봄. 몇 시간 지났는데도 못 자고 머리가 다시 빙빙 돌아서 약 먹음. 약 먹고 잠듦. 자다가 몇 몇 깼지만 최종적으로 다음 날 새벽 4시에 일어남. 잘 잔 것 같음. 

12.29(목) 

새벽 4시 기상. 자다가 잠시 깼을 때 주식 확인하고 싶어서 미칠 뻔함. 스마트 폰  보고 싶은데 주식 볼까 봐 참음. 주식을 보지 않으려고 계속 잔 것 같음.  결국 주식 확인함. 전 날 보다 더 떨어짐. 어디가 바닥인지 모르겠음. 그렇게 30분 정도를 주식을 보다 속슬 3주 사고 맘. 8불 때 인데 이보다 더 내려갈까...아..모르겠다. 배는 안 고픈데 잠을 많이 자서 밥을 오랫동안 먹지 않은 기분 듦. 냉장고에 전복 죽 남은 거 생각남. 데워서 꺼내 먹었음. 맛 있는 지 모르겠음. 밥을 먹었는데 속은 왜 쓰린 건지. 이따 카페 갈 건대, 바리스타스모키 있어서 꺼내옴. 카페에서는 차 마셔야겠다. 밥 먹으면서 자기계발 방송 유트브 봄. 그냥 봄. 무인양품에서 산 데일리 노트 쓰려고 했는데 가방이 저기 있어서 티스토리에 남기기로 함. 지금은 6:20분임. 저녁 아니고 아침이라는 거. 이거 아주 중요!! 패턴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임!!

오늘 할 일:

이비인후과 한 번 더 가고. 앉아 있을 때보다 누워서 고개를 돌리거나, 누워있다 일어날 때 빙빙 돎. 몇 바퀴 까진 아니고 한 두 바퀴 정도 빙빙 돎. 빙빙 도니까 어지럽고 울렁거림: 병원 가면 이렇게 말 해야겠다. 

도서관 가고 싶어. 가야겠다. 일찍 일어났으니까 9시에 가서 좋은 자리 잡을 거야. 결국 창가 자리 앉을 거면서. 발 시렵겠다. 노트북을 가져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언제나 이게 문제로다. 아이패드 사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