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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오후 한 시

adios1969 2024. 8. 5. 13:31

커피 중독자  요즘 나는 디카페인 커피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 집 근처에 카페가 두 있지만, 한 곳은 맛이 밍밍하고, 나머지 한 곳은 맛은 괜찮은데 불편해서 가지 않는다.  그래서 외출 준비를 해야만 불편하지 않고 맛이 괜찮은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문제는 집에 있고 싶은데 커피가 필요할 때가 문제다. 편의점 커피를 한 박스 주문해 보기도 했다. 그렇게 많은 커피를 사두었더니 평소보다 커피를 더 마시게 됐다. 아침에 일어나서 편의점커피를 마시고는 오후에 외출해서 커피집에서 커피를 먹게되는 것이었다. 6월까지는 날씨가 그럭저럭 버틸만 해서 나가서 커피를 사 먹었는데 날씨가 찜통수준이다보니 낮에 외출하는 게 큰 산을 넘는 것 만큼 힘들어졌다. 

정오형 인간 오늘은  정오를 조금 넘겨 일어났다. 그래도 어제보다 한 시간 앞당겨 일어난 것이다. 아무리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고 해도 정오를 넘기고 싶지는 않다. 어제 그리 늦게 일어난 것은, 알람을 오전 8시로 맞춘 게 화근이 되었던 게 아닌가 싶다. 새벽 5시에 잠들었는데 8시에 일어나고 싶은 욕심이 화근을 부른 것이다. 중간에 자다가 깨면 더 자게 되지 않나. 그래서 언제나 희망사항인 오전 11시로 알람을 맞췄다.

위염 요 며칠 폭식에 가깝게 많이 먹는 바람에 목에 이물감이 느껴진다. 식도에 탈이 난 듯 하다. 일어나서 아무것도 목구멍에 넣고 싶지 않았으나 쓰디쓴  흑염소 목구멍에 밀어넣었다. 그리고는 이틀전에 만들어 놓고 상온에 방치한 닭가슴살 닭볶음탕을 다시 끓였다. 

진통제 확실히 밤에 약을 먹고 잤더니 통증없이 일어나게 된다. 낮이 아니라 밤에 먹는 게 좋을듯하다. 하루에 두 번 먹으면 좋겠지만 이리 강한 진통제를 두 번을 복용하는 건 아직도 거부감이 든다. 

마음 다지기 오늘은,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하고, 공부를 해야겠다. 다시 공부에 익숙해 지는 연습을 해야겠다. 마음을 다시 다지기로 했다. 외출하기에 너무 더운 날이다. 오늘도... 여름이 빨리 갔으면 하면서도 시간이 흐르는 건 슬픈일이다.